[독후감]김행숙 `창조와 폐허를 가로지르다`를 읽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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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문내용
창조와 폐허를 가로지르다.한국사에 있어서 근대의 시작은 뚜렷하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지만, 근대의 시작을 보는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근대로 인해 현대의 우리가 있는 것이지만 우리의 근대는 우리의 손이 아닌, 일제의 억합과 함께 시작이 되었기에, 환영할 수 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근대의 우리문학 시초를 찾아가보는 것이 저자의 목표인 듯 합니다. 하지만 저자의 책은 시적인 표현이 많아서 그런지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로빈슨 크루소의 바다와 국가’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기억해봅니다. 로빈슨 크루소의 삶은 난파선에 살아남은 이의 모습을 그리며, 또한 사람의 고독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한 발전적인 모습 역시 이겨냄의 자화상을 담아냅니다. 시대를 거슬러, 근대에서 로빈슨 크루소를 바라보는 조선인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일제와의 관계 속에서 로빈슨의 섬과 바다는 외로운 조선 근대의 국가와도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조선인의 시각에서 일제의 개입은 무인도와 같은 모습이고, 그 속에서 발전하고 또 벗어나기 힘든 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Posted by 올레포트



